骗色女子

한동안 헤매던 수진은 결국 편의점으로 다시 돌아간다. 그곳에서 직원은 수진을 보고 어깨를 툭 치며 지갑과 콜라를 돌려준다. 수진은 자신의 바보 같은 행동에 어리둥절해하며 미안해하는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이미 수진이 돌아섰을때, 그 남자는 사라져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수진이 다니는 회사의 전시장을 수리하기 위해 온 사람이 그 편의점 남자였다. 하지만 그 남자는 수진의 얼굴을 완전히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짧은 순간의 만남에서 무언가가 엇갈리고 있는데, 과연 이 둘의 인연은 어떻게 풀어질 것인가?[추가적인 영화 리뷰]이 영화는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소한 사건들이 우연히 교차되면서 뜨거운 감정과 갈등이 펼쳐지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사건들이 얼마나 의미 있는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배우들의 연기는 자연스럽고 감정적으로 표현되어, 관객들의 마음을 소중하게 만든다. 이 영화는 작은 울림을 주면서도 큰 여운을 남기는 작품으로, 극장을 나온 후에도 여운이 오래 감돌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