兴奋的夫人

수진은 건망증이 상당히 심하다. 편의점에 가면 물건을 샀는데도 지갑을 놓고 나오는 일이 빈번하다. 어느 날도 콜라를 사고 지갑을 놓고 나온 채로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등짝에서 뭔가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다. 소리를 따라가니 지갑이 덩그러니 탁자 위에 올려져 있었다. 아무것도 없는 탁자 위에 혼자 놓인 지갑은 황당한 광경이었다.[오늘의 몰입도 ★★★★☆]수진의 건망증이 이렇게 자주 일어나다니, 사람들은 그녀의 일상이 궁금해진다. 이번 이야기도 그녀의 용케 함께하며 우리의 웃음을 자아냈다. 수진의 건망증은 이야기의 코믹 요소로 재미를 더했고, 결국 해결되는 모습은 안도감을 안겨준다. 이야기 속 수진과 함께 하면 우리도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