良心告白

성칠은 몸을 홱 뒤집어져 보내며 얼떨결에 놀라고 지금이라도 집으로 가고 싶었다. 마주한 눈에는 장난기가 실려있었다. 그리곤 갑자기 금님이 말했다. "저녁 먹으러 가자."****** 이 영화는 뜨거운 불꽃 속에서 시작되었지만, 뜻밖의 만남으로 조금씩 불꽃이 식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갑작스럽게 시작된 만찬은 어떤 의미일까? 두 주인공의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됨을 예고하는 것인가, 아니면 단순한 만남에 불과한 것일까? 관객은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더 깊이 몰입하게 되는 이 시점에서 영화의 전개에 흥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함께하는 저녁 식사가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 영화에서도 기대될 만한 점이다. 심금을 울리는 만남의 순간들이 펼쳐질지, 관객은 이어지는 이야기에 더욱 흥미로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