宝树大酒店

수진의 손에서 빼앗은 콜라를 시원하게 들이키며, 보란 듯이 수진을 향해 "꺼어억~!" 소리까지 지르면서 트림을 하는 철수. 퇴근길에 핸드백을 훔쳐간 도난 피해를 입은 수진을 만난 철수는 도움을 주게 되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의 만남이 시작된다. 어느 날 저녁, 포장마차에서 옆에 앉은 수진과 철수. "이걸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야." 수진이 말하면서 한 잔을 밀어주고, 철수는 묻듯이 말했다. "안 마시면?"[간장게장 비평] 이 영화는 콜라를 빼앗아 마시며 소동을 일으키는 철수와 퇴근길에 도난 피해를 입은 수진의 만남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뜨거운 감정과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로 관객들을 끌어들이며, 사랑과 우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멋진 작품이다. 영화 속 주인공들의 케미와 재치 있는 대사들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이야기의 전개에 긴장감을 더한다. 언제나 함께할 수 있는 소소한 행복과 소중한 인연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영화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