含蓄的大姐姐

한 여름, 시네마테크에서 만난 이사벨과 테오는 주말을 보내기로 약속한다. 한편으로는 쌍둥이 남매의 꾸준한 상호작용에 매튜는 끌리며 가까워진다. 부모가 휴가를 떠나 뜻밖의 사고로 매튜는 이사벨과 테오와 함께 그들의 집에서 한 달 간을 보내게 된다.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며 지내는 동안, 매튜와 쌍둥이 남매는 영화, 음악, 책, 혁명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서로를 향한 욕구와 관심으로 얽히게 되는 세 사람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이 영화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탁월한 감성을 담고 있다. 이사벨과 테오의 쌍둥이 남매는 각자의 개성과 매력으로 매튜와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그들이 함께하는 한 달 동안의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감성적인 시나리오를 펼치는 것과 같다. 영화 속의 이야기는 각인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현실과 꿈 사이에서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시한다. 감각적인 연출과 음악은 이 영화를 더욱 매혹적인 존재로 만드는데, 관객들은 그 안에서 모든 감정을 공감하며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생각보다 깊은 감성을 전하는 이 영화는 우리에게 머릿속에서 오랫동안 맴도는 이야기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