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另一个不雅的人

한 평범한 마트의 사장인 장수는 비밀리에 젊은 직원 성칠에게 첫 데이트를 위한 노하우를 가르쳐준다. 성칠과 마트의 상고광풍은 온 동네 사람들과 금님의 딸 민정까지 모두에게 알려지게 된다. 모두의 응원 덕분에 첫 데이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성칠은 서툴기는 하지만 금님과의 설레는 만남을 이어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성칠은 금님과의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리고 만다. 속 시원치 않은 성칠은 약속 장소에서 금님을 찾다가 자신만 몰랐던 그녀의 비밀을 알아채는데...이 영화는 가벼운 소재로부터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데 성공한다. 주인공들의 마음이 서로 어울리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달해준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눈에 띄며, 마트 속에서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는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금님과 성칠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마지막 결말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준다.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감상하기 좋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