刻薄的岳母

어머니인 나오코와 딸 모나미는 스키 여행 중 불의의 사고로 걸린다. 응급실에서 싸우는 동안, 나오코의 영혼은 모나미의 몸으로 옮겨진다. 이제 모나미의 몸에는 어머니의 영혼이 공존하게 되면서 둘 사이의 관계는 점점 복잡해진다. 평범하고 행복한 삶을 살던 아버지 헤이스케는 이 기이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 막막해한다.아버지와 딸, 어머니의 영혼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며 가족들은 서서히 꼬여가는 관계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어머니의 영혼이 딸의 몸을 빼앗은 채 미련한 사랑을 확인하던 나오코, 새로운 삶과 몸을 얻어 자유를 찾아 헤매는 모나미, 이들의 감정이 교차하며 뜨거운 욕망과 사랑이 충돌하게 된다.이들은 각자의 욕망과 갈망을 이야기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랑과 이해를 얻는다. 엄마와 딸의 영혼이 서로를 이해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은 눈물과 웃음을 번갈아 가며 안겨준다. 결국, 가족은 서로에게 다가가며 더 깊은 유대를 형성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생각보다 감동적이고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가족 간의 연결고리와 사랑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엄마와 딸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두 주인공의 연기도 훌륭하여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운을 남긴다. 각자의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더욱 감동적인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