敏感身体

비행실험 중 추락 사고를 당한 이랑은 우연히 만난 엉뚱한 철수에게 흥미를 느끼게 된다. 라디오를 수리하기 위해 필요한 전파상을 찾던 중, 삼촌 대신 수리를 맡은 철수를 만나면서 둘은 서서히 친구가 되어간다. 철수가 집으로 라디오를 배달해 주기 위해 찾아오면서, 이랑은 두근거리는 감정을 느끼고 자신의 발명품으로 가득한 아지트를 공개하게 된다. 처음 느껴보는 설레임에 휩싸인 이랑은 철수와의 관계가 복잡해지는데...**영화평:**이 영화는 우연한 만남을 통해 서서히 이어지는 뜨거운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들의 순수한 감정과 서로에 대한 이해가 자연스럽게 전달되면서, 관객들은 라디오를 고치는 작은 이야기에 공감하게 되는 것 같다. 엉뚱한 상황에서 시작된 로맨스는 마치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 같아서 더욱 사랑스럽다. 감동과 웃음을 모두 잡아주는 이 영화는 보는 동안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안겨준다.